안녕하세요.여행지를 수채화로 남기고 마음을 기록하는 블로거 ‘수채화여행’입니다.초여름, 이른 아침 해무가 스치고 지나간 뒤 맞이한 푸른 동해. 이번에 제가 찾은 곳은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예요.해가 떠오르기 전, 여명과 함께 깨어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찰나의 풍경을 수채화로 담아봤어요.이곳은 단순한 해안 절경을 넘어, 자연과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장소였어요.1. 여행지 개요추암 촛대바위는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솟은 바위로, 그 모양이 마치 촛불을 켜놓은 촛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높이 약 20m의 이 바위는 해안절벽과 기암괴석들 사이에서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을 견디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특히 동해의 일출 명소로 유명하며, 매년 해돋이 시즌이면 수많은 사..